삼포해수욕장 옆에 있는 봉수대해수욕장은 고성의 해수욕장 중에서도 문을 열은지 얼마 안된 깨끗한 해수욕장입니다.
두 해수욕장의 거리는 걸어서도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우며, 봉수대해수욕장 위치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차에서 내려
몇발자욱만 옮기면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있습니다.
봉수대 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800m, 폭 50m, 수심이 1.5m로 때묻지 않은 청정수역입니다.
개장하기 전에는 해안선은 군사 통제지역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이 닿지 않아 모래 사장도 아주 깨끗합니다.
봉수대해수욕장의 이름은 과거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던 이유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개장된 이후 고성군이 시범해수욕장으로 지정해 운영할 정도로 각별히 신경을 쓰는 곳이기 때문에
주변 시설이 잘 정돈되어 있는 편이고, 야영장과 주차장 등 배후지가 아주 넓어 오토캠핑장으로 운영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캠핑과 함께 바다에서 물놀이도 즐기며 재미와 스릴넘치는 바나나 보트를 비롯한 각종 해양 레포츠를 접할 수 있어 가족 또는 단체여름휴가지로 좋은 장소입니다.
고성 왕곡마을은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35호로 전통가옥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00여년전 가옥 모습 그대로 70여채가 보존된 마을로, 왕곡마을 문화해설사로 부터 마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둘러보면 그 의미와 재미를 더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엔 강원도문화재자료 제78호 고성 함정균 가옥이 있는데, 안채와 행랑채로 구성, 안채는 함경도형 온돌 중심 겹집에 마루가 도입된 가옥입니다. 전통생활 체험을 할 수 있는 고택들이 있으며, 남한에서 보기 드문 북방식 가옥에서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
죽왕면 오호리와 오봉산 연변에 위치한 송지호는 둘레가 4km에 약 20만평 넓이의 대자연호수로서 울창한 송림과 함께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하며 많은 어족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겨울철새인 고니의 도래지로도 유명합니다. 아득한 엣날에는 호수가 아닌 바다였다고 하며, 지금도 바다와 물길이 이어져 있어 도미와 전어같은 바다 물고기와 잉어같은 민물고기와 함께 살고 있어, 송지호는 많은 낚시꾼들이 몰렸으나 현재는 환경보존차원에서 낚시금지구역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동팔경중의 하나며 고성군의 명소로 속초에서 약 7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청간정은 청간천과 검푸른 동해안이 만나는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팔각지붕의 2층 누각으로 12개의 돌기둥이 누각을 받치고 있습니다.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벼랑아래 하얀 모래벌이 아름다우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의 장엄함과 파도와 어우러지는 황홀경은 관동팔경중 수일경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도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청간정의 창건연대나 창건자는 알 수 없으나 조선조 중종 15년(1502년)에 간성군수 최청이 중수한 기록이남아 있습니다. 1884년 갑신정변때 소실되었다가 1928년 당시 토성면장 김용집씨의 발기로 재건하였고, 그후 1980년 최규하 전대통령의 동해안 순시 때 보수 지원을 받아 정자를 완전히 해체, 복원했습니다. 청간정의 현판은 이조 현종 때 우암 송시열이 좌상으로 재직시 이곳에 들러 친필로 썼으나 유실되고, 그후 1953년 고 이승만 대통령이친필로 쓴 현판이 걸려있다. 아울러 81년 4월 최규하 대통령이 청간정의 절경을 본 감상을 적은 휘호까지 걸려 우리나라 전직 두 대통령의 글을 직접 볼 수 있다.
거진항은 38도선 이북(북위 38˚26')에 위치한 항구로 동해북부어업전진기지이기도 합니다. 5백여년전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중 이곳에 들렀다가 산세를 훑어보니 꼭 클 '거(巨)'자와 같이 생겨 큰나루,즉 거진이라 불리고 있다는 전설이 뒷받침하듯 거진항은 태백산맥 줄기의 구름이해안을 에워 싸고있어 오래전부터 천혜의 어항으로 발달해왔습니다. 특히 명태로 유명한 거진항은 명란젓, 창난젓 등명태 특산물로도 유명하며 매년 겨울 명태축제를 열어 풍어와 명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건봉사.설악산 신흥사, 백담사 등 9개 말사(末事)를 거느렸던 한국 4대 사찰중 한 곳으로 신라 법흥왕(520년)때 지어진 오랜 사찰입니다.임진왜란때 사명대사에 의한 승병 봉기처이기도 했던 호국 사적지이며, 6.25전쟁 때 거의 소실되었다가최근 건봉사지와 사찰의 복원사업이 한창입니다.신라 자장율사가 당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 치아사리와 무지개 모양의 능파교(보물제1336호), 그 양쪽에 [바라밀문양의 돌기둥], 불이문 등이 건봉사터(강원도 기념물 제 51호)에 남아 있습니다.
화진포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화진포 해양박물관은 아름다운 자연호수(석호)인 화진포호수와 화진포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들러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동해와 제주도 등 국내 해안에서 서식하는 조개류와 전세계 각지에서 서식하는 패류를 중심으로, 멸종 어족, 고성의 대표 어종인 명태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진포아쿠리움에는 180도로 머리위를 휘감는 해저터널이 있어 신비한 바다체험의 현장감을 느껴볼 수 있는 해양 학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분단의 설움과 망향의 아픔을 달래고통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북녘땅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는 가장 빠른 1983년에 세워졌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연간 1백만명의 국내외 내방객이 방문하는 천혜의 관광지임과 동시에 직접 분단의 현실을보고 느끼며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살아있는 통일안보교육 체험장입니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금강산 1만2천봉과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과 바다위의 금강이라 불리는 해금강,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깃든 감호, 하얀 포말에 휘감긴 송도 등 푸른 동해의 절경과 백사장은 한 폭의 수채화를 바라보듯 감상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